땅콩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땅콩은 글자 그대로 땅에서 나는 콩이라 땅콩이라 불립니다. 꽃이 지고 나면 땅콩의 꽃대 아래에 있는 씨방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줄기가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고 줄기가 땅속까지 파고들어 땅콩 열매를 맺습니다. 스스로 땅속까지 씨앗을 심다니 정말 신기한 식물입니다.
땅콩의 원산지
원산지는 남미 브라질 및 페루입니다. 대항해시대에 유럽과 아프리카를 거쳐 중국에서 18세기 말에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땅콩의 주요 영양소
우리 몸에는 인체를 구성하는 3대 영양소가 있습니다. 땅콩에는 이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모두 풍부한데요. 특히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지방은 건강에 좋은 지방으로 널리 알려진 불포화지방이 많습니다.
그밖에도 비타민B, 비타민E, 칼륨, 철분, 마그네슘, 아연, 구리, 망간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들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셀레늄과 올레산, 파라쿠마르산,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성분도 빼놓을 수 없겠죠.
땅콩의 효능
- 혈관 건강
앞에서 언급했듯이 땅콩은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방이 불포화지방산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산과는 달리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오메가 3, 오메가 9가 있어 HDL을 높이고 염증을 줄여줍니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하고 붓기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혈관 건강에 좋은 땅콩은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당뇨 예방과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GI인데요. GI가 높은 정제당이 포함된 음식은 섭취한 후에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하게 합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겨 당뇨의 원인이 되고 높아진 혈당이 지방으로 저장되어 살이 찌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땅콩은 GI가 낮아 혈당이 천천히 상승할 뿐만 아니라 땅콩 속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지방간, 비만, 당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땅콩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은 다이어트에 유리한 성분에 해당합니다.
물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장 기능 개선과 변비 해소
땅콩의 지방과 올리고당,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속의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전반적인 장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 피부미용,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를 맑게 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땅콩 속껍질의 레스베라트롤3 또한 항산화물질로 효과가 높고, 비타민B와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 역시 피로 해소와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 폐 건강
땅콩에 있는 아르지닌은 폐결핵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침이 날 때 땅콩을 조금씩 드시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두뇌 발달
비타민B와 아미노산은 뇌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레시틴은 뇌세포와 신경세포에 중요한 성분으로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주의사항
- 땅콩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25~30g으로 20알 이하로 드시면 됩니다.
-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고,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더부룩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견과류의 지방 성분은 공기와 오래 접촉하면 산패하게 되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합니다. 이 독성물질은 강력한 발암물질이므로 겉껍질을 깐 후에는 조금씩 소포장해 밀폐상태에서 냉동 또는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빨리 드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보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상태가 변한 것 같으면 반드시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처럼 고영양 건강식품인 땅콩도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잘 알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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