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는 대표적인 가을 제철 음식으로 손에 꼽힙니다. 가을에 잡히는 전어가 더욱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겠죠?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문뜩 입맛이 당겨 전어구이를 먹으러 가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전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먹는 시기
전어를 가을에만 먹고 계신가요? 전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을까지 기다리실 필요 없이 여름부터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전어는 3월~6월쯤이 산란기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가 어획이 금지된 금어기입니다. 이 때문에 전어 마니아들은 실제로 7월 16일~17일부터 찾아 드시고는 합니다. 여름에 먹는 전어는 비교적 작고 뼈가 부드러워 회로 즐기기에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산란 후 살이 올라 지방이 풍부해지고 구이의 풍미가 짙어집니다.
영양성분 및 효능
- 불포화지방산
전어는 등푸른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건강한 지방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을 보입니다. - 칼슘
전어를 먹을 때는 부드러운 잔가시들과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칼슘을 아주 많이 섭취할 수 있고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B, 비타민E
풍부한 비타민으로 피부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낮은 칼로리
전어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농촌진흥청 음식 영양 정보에 따르면 100g당 칼로리가 107kcal밖에 되지 않아 다른 생선들에 비해 낮은 열량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 방법
- 회 - 횟감용 전어는 13cm 전후의 작은 크기가 사용됩니다. 지방 함량이 많은 편이라 기름장보다는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선호되는 편입니다. 물론 개인의 입맛은 천차만별이라 자유롭게 즐기시면 됩니다. 다른 회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지방으로 부드러운 살이 잔뼈의 식감과 함께 어우러져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 구이 - 구이용 전어는 15cm가량의 전어가 사용됩니다. 소금구이로 드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꼭 간장 베이스 양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회는 여름에만 먹고 구이는 가을에만 먹는 게 진리인가요?’, ‘전어를 살 때는 크기를 측정해 보아야 하나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먹지 않습니다. 생선가게에 가면 횟감용과 구이용을 따로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예전에는 1kg당 15000원에서 20000원가량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물가상승률 때문인지 점점 해가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18000원에서 22000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횟감용 전어가 구이용보다 조금 더 비쌌던 것 같지만 부부 두 명이 1kg 양의 회를 먹었을 때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양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마트, 횟집, 시장 생선가게뿐만 아니라 산지 택배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전어 많이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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