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킹(Summer King) 사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여름에 먹는 사과입니다. 7월 중순에 출하되는 사과이며 달콤한 사과의 맛에 새콤한 신맛이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량해서 재배하는 품종으로 최근에는 인기가 많아져 상당히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써머킹 사과의 탄생 배경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 먹는 ‘풋사과’
- 사과는 원래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재배되는 과일입니다. 여름에 일반 사과는 푸석거리고 맛이 현저히 떨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초록색 풋사과를 흔히 찾게 됩니다. 보통 우리가 마트에서 접하던 초록색 풋사과는 일본 품종으로 아오리 사과라고 불리는데 정식 명칭은 ‘쓰가루’입니다. 아오리 사과는 8월 하순에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우리는 7월 7월에 이미 날씨가 덥기 때문에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7월에도 아오리 사과를 덜 익은 채로 수확하여 우리가 먹게 되기 때문에 풋사과를 떫은 사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원래 풋사과가 떫은 사과라기보다는 제대로 익지 않은 사과를 먹게 됨으로써 떫은맛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혹시 8월 중순 이후에 먹는 사과를 찾고 계신다면 아오리 사과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썸머킹 사과의 탄생
- 7월과 8월 중순까지 우리가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썸머킹 사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썸머킹 사과는 우리나라에서 개량된 사과로 무려 1994년부터 교배를 시작하였습니다. 1994년에 후지라는 종과 골든 딜리셔스라는 종을 교배하여 농촌진흥청 사과 연구소에서 2010년에 최종 선발되어 2013년에 등록된 품종입니다. 무려 20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저장성
- 앞에서 언급했듯이 썸머킹 사과는 다른 품종에 비해 조금 더 빨리 수확하여 먹을 수 있도록 개량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온에서 저장하는 기간도 더불어 짧아지게 되었는데요. 상온에서 일주일 정도 저장하는 것이 좋은 정도로 저장 기간이 짧습니다. 농가에서도 수확 기간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고 본래 초록색이던 사과의 색깔이 40% 정도 붉게 변했을 때 수확하게 됩니다.
- 최근에는 대형 마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인터넷 주문으로도 손쉽게, 저렴하게 구매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1년 중 짧은 기간 동안 먹을 수 있는 썸머킹 사과는 풍부한 과육의 달콤함과 더불어 새콤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 번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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